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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가 공감한 연예부 기자의 설리와 대중의 심리 해석

중앙일보 2017.08.01 17:08
[사진 '김앤정' 유튜브 캡처 / 설리 인스타그램]

[사진 '김앤정' 유튜브 캡처 / 설리 인스타그램]

유튜버 '김앤정'의 설리와 대중의 관계에 대한 시각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김앤정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서 두 연예부 기자들은 설리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밝혔다.
 
우선 두 사람은 설리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는 사진이나 영상이 대중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에는 동의했다. 브라를 입지 않은 사진을 올리거나 불판에서 익어가는 장어의 꿈틀대는 모습에 장난스럽게 반응한 것은 다소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김 형'은 다른 톱스타와 다른 설리의 태도가 대중의 분노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톱스타를 만들어주는 것은 어쨌든 대중이잖아요? 물론 그들에게 비싼 페이를 주고 광고를 찍고 드라마를 찍고 돈을 주는 건 제작사나 기업이지만 어떻게 보면 좋은 반응이 나옴으로써 인기를 계속 유지해주는 것은 대중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이 어떻게 보면 연예인의 최고의 클라이언트라는 걸 대중은 너무 잘 알아"라고 분석했다.
[사진 '김앤정' 유튜브 캡처]

[사진 '김앤정' 유튜브 캡처]

그는 "대중은 약간 연예인한테 뭐라고 하면 걔(설리)가 약간 짜부라들고 반성하는 기색을 내비치길 바라는데, 설리는 여기에 수그리지 않으니까 클라이언트가 돌아버리는 거지"라며 대중이 설리에게 분노하는 이유를 풀이했다.
 
김 형은 이어 "그래서 이 관계가 피해자가 없는 것 같은 거예요." "(대중들을) 괴롭히면서 설리는 즐거워지고, (관리하며) 대중은 약간 스트레스를 풀고 (대중이) 그의 행동보다 훨씬 더 많이 분노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사진 '김앤정' 유튜브 캡처]

[사진 '김앤정' 유튜브 캡처]

또한 '정 형'은 "대중들이 설리를 비롯해서 예쁜 연예인들에 대한 관리가 너무 심하다. 아이들을 자기 마음대로 프로듀스하고 싶은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대중이 보기엔 불편한 콘텐트를 올려놓고도 대중의 비판에도 당당한 설리의 태도가 대중의 분노를 부추기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설리의 행동을 자신들의 마음에 들도록 고치려 드는 대중의 태도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중들이 여자 연예인을 프로듀스하고 싶어 한다는 부분 완전 공감한다" "관리질이 지나치다는 말 진심 공감한다" "스트레스 푼다는 말 공감한다" 등의 그들의 해석에 공감을 내비쳤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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