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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아쿠아, 베트남에 아쿠아리움 건설 계약

중앙일보 2017.08.01 15:58
한국의 아쿠아리움 전문 중소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아쿠아리움 전문기업 제너럴아쿠아(대표 유덕종)는 지난 7월 24일 베트남 국영기업인 DIC그룹의 응우이앤 티앤 뚜언(Nguyễn Thiện Tuấn)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사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창립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너럴아쿠아가 DIC그룹과 합작으로 개발하게 되는 아쿠아리움은 베트남 남부의 해안도시 붕타우의 백비치(Back Beach)에 위치하고 있으며 롯데 아쿠아리움과 유사한 4000t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2017년 중 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1월부터 공사에 착수, 2019년 10월 중 개관할 계획이다.  
 
제너럴아쿠아가 손을 잡게 된 DIC그룹은 1990년에 세운 베트남 건설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현재 바리붕타우성과 동라이성을 중심으로 7개의 성에서 활발한 도시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동산 개발·건설, 제조, 유통과 물류, 서비스 5개 분야에서 4개의 계열사와 9개의 합작사, 12개의 SPC를 거느린 대형 기업이다. 2017년 현재 2조원 이상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7년 9월 호치민 증권시장에 상장된 상장사이기도 하다.
 
붕타우 아쿠아리움에는 수십 종의 연골어류(대형 상어, 데빌 레이 등)와 희귀 열대어, 베트남의 초대형 담수어도 전시될 예정이다. 더불어 인근에 키즈파크, 디지털 체험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과도 연계하여 패키지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아쿠아리움 사업에는 약 4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전망이며 제너럴 아쿠아㈜는 35%의 지분을 투자해 아쿠아리움 설계와 시공, 운영 준비와 운영을 책임질 계획이다.  
 
붕타우 아쿠아리움은 연간 1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으로 해수욕 외에 별다른 즐길 거리를 찾지 못했던 베트남 국민들에게 쾌적하고 재미있는 관람 공간을 제공, 붕타우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너럴아쿠아 유덕종 대표는 “한국에서 생산된 콘텐트, 특히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한류 콘텐트를 활용해서 동남아에 아쿠아리움 한류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아쿠아플라넷 제주 등 짧은 기간에 4개의 대형 아쿠아리움을 개관하며 아쿠아리움 업계의 신흥 강국으로 떠올랐다. 생태학습이나 과학교육 중심의 미국, 일본과 달리 한국의 아쿠아리움은 가족 중심의 놀이터 개념이 강해 ‘아쿠아리움 한류’라는 평을 받아왔다. 또 한화가 중국 완다그룹의 난창 아쿠아리움을 위탁 운영하는 등 최근 한국 아쿠아리움 사업자들이 활발하게 중국시장을 두드리고 있었는데, 이제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 아쿠아리움 한류가 본격 진출하게 되는 셈이다.
 
제너럴아쿠아의 베트남 진출은 월드 클래스급 아쿠아리움을 건설하며   국산화한 한국의 설비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 총 투자비 중 설비에 지출되는 비용은 대략 30%선. 이들 대부분을 한국기업들이 제공할 수 있어 이번 베트남 프로젝트를 통해 최대 100억원 정도의 새로운 수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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