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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매출 순위 한계단 하락

중앙일보 2017.08.01 11:08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매출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한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를 달성했지만 결국 3년 연속 지켜온 6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Top100 안에 든 한국 업체는 6곳

현대모비스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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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최근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가 발표한 '2016년 기준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조사에서 매출액 272억 달러(약 30조 3715억원)로 7위에 머물렀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올랐지만 순위는 한계단 내려오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2006년도 발표 당시, 25위로 처음 순위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후 2010년 12위, 2011년 10위, 2012년 8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엔 2014년부터 3년 연속 6위를 지켜왔지만 일본의 아이신 세이키에 추월을 허락하고 말핬다. 지난 조사에서 7위였던 일본 아이신 세이키는 21.2% 증가한 314억 달러(약 35조 67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현대모비스를 앞섰다.
현대모비스 체코 램프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체코 램프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위아도 2015년 대비 5.8% 감소한 70억 달러(약 7조 81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5계단 하락한 34위에 그쳤다.  
 
현대차그룹 부품계열사의 현대·기아차 의존도는 60~80%에 달한다. 때문에 이들 기업의 성장은 현대·기아차의 판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장기간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데다 판매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서 부품계열사가 고스란히 타격을 입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는 만도와 현대파워텍, 한온시스템, 현대다이모스도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만도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9.0% 줄어들며 2계단 하락한 47위를, 현대파워텍은 1계단 상승한 49위를 기록했고, 한온시스템은 49억 달러(약 5조 473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50위로 처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다이모스는 8계단 상승한 57위에 올랐다.
 
이번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조사에는 일본(28개), 미국(22개), 독일(16개), 한국(6개) 등의 업체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1위는 독일의 보쉬가 전년 대비 3.7% 늘어난 465억 달러(약 51조 94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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