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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잡는 '자살 무인기'...中 열병식에 등장

중앙일보 2017.08.01 08:46
[중국 웨이보 캡처]

[중국 웨이보 캡처]

중국이 '건군 90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열병식에서 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공격용 무기 'ASN-301'을 선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중국군은 열병식에서 사드를 공격할 수 있는 무인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중앙(CC)TV 인터넷판 양스왕 해당 무인기에 대해 "(레이더를 피할 수 있는) 반복사(反輻射) 무인기"라며 "이 공격형 무기는 자살식 반(反)레이더 무인기이며 주로 적의 레이더를 공격한다. (물리적으로 적을 타격하는) 하드킬에 속한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31일 중국 국방부를 인용해 해당 무인기 기종에 대해 ASN-301이라고 전했다. 최대 시속 220km로 4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는 무인기는 레이더 시스템을 찾아내 표적으로 삼는다. 228km 내의 최대 8개 레이더를 공격할 수 있다.
[중국 웨이보 캡처]

[중국 웨이보 캡처]

[중국 웨이보 캡처]

[중국 웨이보 캡처]

특히, 지난 3월 올 3월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왕 등 일부 매체에서는 ASN-301이 한국의 사드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소개한 부분이 눈에 띈다. 당시 매체는 사드 레이더에서 방출하는 전자파를 추적해 순식간에 레이더를 파괴할 수 있어 사드에 대항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중국군의 열병식은 네이멍구(內蒙古) 주르허(朱日和) 훈련기지에서 거행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얼룩무늬 위장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은 차량에 올라타고 부대를 사열했고, 열병식은 약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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