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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논란으로 법정에 선 호날두 "아무 것도 숨기지 않았다"

중앙일보 2017.08.01 08: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그라운드가 아닌 법정에 섰다. 호날두는 지난 3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포수엘로데 알라르콘 법원에 출석해 한 시간 반 정도 머물렀다. 세금을 회피해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스페인 검찰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서다.  
 

2011년부터 4년간 193억원 탈세 의혹
마드리드 현지 법정 출두해 90분간 설명
"앞으로 세금 관련 언급 않겠다" 선언

호날두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스페인 세무 당국을 속여 1470만유로(193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법정 진술을 마친 호날두는 이후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그간 스페인 국세청에 내 소득과 관련해 모든 자료를 제출했다. 스페인 국세청이 내 수입의 세부상황을 잘 알 것"이라면서 "나는 아무 것도 숨기지 않았다. 세금 회피 또한 없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이어 "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세금 관련 문제를) 회계전문가를 통해 처리한 사실도 잘 알 것"이라면서 "그들은 필요한 세금을 정확히 지불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와 똑같이 세금을 처리했는데, 세금 회피 논란에 휘말린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향후 세금 문제와 관련해 입을 다물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공정한 판정이 내려지길 희망한다"고 언급한 그는 "불필요한 논란과 압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세금과 관련한 내용은 앞으로 일절 입에 담지 않겠다. 결론이 나올 때까지 더 이상 (세금 문제를) 언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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