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영무 "핵추진 잠수함 도입, 검토 준비돼 있다"

중앙일보 2017.08.01 07:24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1일 핵추진 잠수함 건조(建造)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보고에서 ‘현 정부가 한미 원자력협정을 개정해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무소속 이정현 의원의 질문에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美 핵 잠수함 샤이엔 부산 입항 미국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인 샤이엔(Cheyenne SSN 773)이 6월 6일 오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중앙포토]

美 핵 잠수함 샤이엔 부산 입항 미국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인 샤이엔(Cheyenne SSN 773)이 6월 6일 오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인 4월 “우리나라도 핵추진 잠수함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당선되면 미국과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를 하겠다”고 한 바 있지만, 군 최고위 관계자가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송 장관은 우리 군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술과 자산은 충분히 있다”면서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핵 잠수함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제기돼왔지만, 현행 한미원자력협정이 원자력의 군사적 활용을 제한하고 있는 데다 중국 등 인접 국가가 반발할 가능성이 있어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보고에서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면 배치와 관련해 “이미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를 드렸고, 그 조치를 하기 위해 임시배치를 하는 것으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보고에서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전면 배치와 관련해 “이미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를 드렸고, 그 조치를 하기 위해 임시배치를 하는 것으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

 
송 장관은 지난 28일 북한의 2차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핵무기 체계가 완성된 상태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완성됐다고 해도 제일 마지막 부분에 핵 탑재가 완성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북 전략 기조에 대해선  “전쟁 중에도 적과는 대화할 수밖에 없다”며 “(제재와 대화) 투트랙으로 가고 계속해서 대화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