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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로다주'의 애드립이었다는 '아이언맨' 속 명대사

중앙일보 2017.07.31 18:08
'아이언맨3' 스틸 이미지(왼쪽), '아이언맨1' 스틸 이미지

'아이언맨3' 스틸 이미지(왼쪽), '아이언맨1' 스틸 이미지

누적 관객 수 700만을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아이언맨’으로 열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화제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이 흥행하는 덕에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아이언맨’의 성공은 역사적인 것이었다.  
[사진 '아이언맨1' 스틸 이미지]

[사진 '아이언맨1' 스틸 이미지]

 
그런데 아이언맨이 많은 사랑을 받기까지는 ‘토니 스타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공이 컸다고 알려져 있다. MCU 팬들 사이에서 다우니 주니어가 ‘개국공신’으로 불리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사진 '아이언맨1' 스틸 이미지]

[사진 '아이언맨1' 스틸 이미지]

 
아이언맨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다음 해인 2009년, 오베디아 스탠 역을 맡았던 배우 ‘제프 브리지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봉일은 정해졌는데 각본이 없었다”며 당황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에서 전체적인 이야기와 액션에 집중한 탓에 세세한 각본까지 신경 쓰지 못한 것이다.  
 
그는 다우니 주니어, 존 파브로 감독과 함께 일명 ‘쪽대본’을 만들었지만, 곧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현장에 회의감을 느꼈고 곧 각본 쓰는 걸 포기하기에 이른다. 브리지스는 이에 대해 “2억 달러짜리 학생 영화라고 생각하며 압박감을 덜어냈다”고 당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빨간 색으로 표시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글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빨간 색으로 표시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글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반면 다우니 주니어는 사전제작 단계에서 감독의 사무실 옆에 자신의 사무실을 차려 각본 제작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고 한다. 특히 ‘수트 엉덩이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거대한 기저귀가 뒤에 자 자동으로 달라붙는다’라고 설명된 기존 각본을 본 다우니 주니어가 “존(감독), 토니 스타크가 아기야?”라고 적은 사진은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언맨1’에서 신형 미사일 ‘제리코’를 소개하는 토니 스타크는 "흔히들 발사할 필요가 없는 무기가 최고라고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딱 한번만 발사하는 게 최고죠. 그게 제 아버지의 방식이었고, 현재의 미국의 방식입니다"라는 대사로 무기와 군수산업에 대한 미국의 사고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후에 이것이 각본에 쓰여져 있던 대사가 아닌 다우니 주니어의 애드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개국공신이라는 별명에 힘을 더했다.  
[사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스틸 이미지]

[사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스틸 이미지]

 
다우니 주니어의 센스는 그가 출연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2016)'에서도 잘 드러난다. 캡틴 아메리카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루즈벨트 대통령의 만년필을 활용해 협정의 순기능을 표현하는 것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착용하고 있던 손목시계를 비상시엔 리펄서 아머파츠로 변형시키는 것, 헬기에 있는 버튼 하나로 수트를 착용할 수 있는 설정 모두 다우니 주니어가 제안한 것이다.  
 
한편 그는 이번달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끄러워지기 전에 '아이언맨'을 내려놓고 싶다"며 은퇴를 암시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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