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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수해 보름만에 또 폭우…음성·충주 침수 피해 잇따라

중앙일보 2017.07.31 17:30
31일 오전 충북 지역에 시간당 60㎜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려 음성군 금왕읍 시내가 물에 잠겼다. [사진 음성군]

31일 오전 충북 지역에 시간당 60㎜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려 음성군 금왕읍 시내가 물에 잠겼다. [사진 음성군]

31일 충북 지역에 시간당 60㎜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31일 오전 시간당 60㎜ 국지성 호우, 금왕읍 시내 물에 잠겨
급류에 휩쓸린 야영객 2명 구조, 양계장 병아리 2만마리 폐사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충주·음성·진천에 호우경보가, 청주·제천·증평·괴산·보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충주 노은면에 89.5㎜, 음성 금왕읍 76㎜, 제천 한수면 68㎜, 괴산 청천면 74.5㎜의 비가 내렸다. 특히 음성 금왕읍을 비롯한 삼성면과 생극면에는 오전 9시20분을 전후해 시간당 6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 비로 음성 삼성면 덕정리의 한 아파트 지하실에 물이 차 기계실, 변전실, 주차장이 침수됐다. 삼성면 지역 건물 15채와 공영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금왕읍 시가지와 삼성면 덕정리, 대소면 대풍리 일원의 일부 도로가 침수 피해를 보았다. 생극면 소하천 둑도 일부 유실돼 장비를 투입해 복구 중이다. 음성군은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주택과 농경지 피해를 집계 중이다.
31일 오전 충북 지역에 시간당 60㎜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려 음성군 금왕읍 시내가 물에 잠겼다. [사진 음성군]

31일 오전 충북 지역에 시간당 60㎜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내려 음성군 금왕읍 시내가 물에 잠겼다. [사진 음성군]

 
이날 오전 11시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에서는 야영객 2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됐다. 충주 문화동 중원대로 인근의 하수가 역류해 도로와 주택, 상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신니면 화석리와 용원리 등 일부 마을에서는 농로로 토사가 유출돼 긴급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신니면에 있는 양계장이 침수돼 병아리 2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청주에는 낮 12시40분을 기해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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