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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이효성 신임 방통위원장 임명…휴가지서 전자결재

중앙일보 2017.07.31 16:34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3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관세청장 등 차관급 인사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3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관세청장 등 차관급 인사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31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과 더불어 허욱(55) 엑스퍼트 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 표철수(67)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허 소장은 더불어민주당이, 표 전 부지사는 국민의당이 각각 추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은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 독립성, 다양성에 기반한 방송개혁 논의를 주도한 대표적 언론학자이자 언론·방송계 원로로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여러 이해관계를 원만히 조정하고 해결할 역량을 갖췄다"고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 상임위원에 허욱 소장과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임명돼 4기 방통위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국회 본관 미방위 회의실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인사청문회장은 시작부터 여야의원들간에 고성이 오갔다. 조문규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국회 본관 미방위 회의실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인사청문회장은 시작부터 여야의원들간에 고성이 오갔다. 조문규 기자.

앞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6일 국회에 제출됐으며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가 25일까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이 후보자의 보고서를 30일까지 채택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지만 결국 불발됐고 여름 휴가차 경남 진해의 군부대 내 휴양시설에 머무는 중 전자결재를 통해 이 위원장의 임명을 강행했다.  
 
세 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부동산 투기·위장전입 의혹과 KT스카이라이프 재직 논란 등을 이유로 이 위원장의 임명을 반대해 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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