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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김영하 당황케 한 '이과' 정재승의 한 마디

중앙일보 2017.07.31 14:58
[사진 tvN '알쓸신잡' 캡처]

[사진 tvN '알쓸신잡' 캡처]

소설가 김영하와 과학자 정재승의 상반된 성향이 화제다.
 
28일 방영된 tvN '알쓸신잡'에서 출연진은 "무인도, 이 책과 함께라면"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김영하는 무인도에 가져갈 책으로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쓴 '안나 카레니나'를 선택했다. 김영하는 "오래 읽을 수 있어야 되겠죠. 언제 구조될지 모르니까."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진 tvN '알쓸신잡' 캡처]

[사진 tvN '알쓸신잡' 캡처]

반면에 정재승은 책 '도구와 기계의 원리'를 선택했다. 데이비드 맥컬레이가 쓴 책으로 그림책처럼 쟁기부터 우주탐사선까지 기계가 움직이는 원리를 묘사한 책이다. 정재승은 "우리가 아주 많은 책을 읽지만, 우리가 우리 주변에 있는 어떤 것도 만들 줄 몰라요"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진 tvN '알쓸신잡' 캡처]

[사진 tvN '알쓸신잡' 캡처]

이에 대해 김영하가 "아 무인도에서 생존에 유리하구나. 도구와 기계의 원리가 그림으로 다 설명돼 있으니까"라며 놀라자 정재승은 "'안나 카레니나'를 읽는 것은 서서히 죽어가겠다는 뜻이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재승은 "책 자체의 의미보다는 일단 살고 보자"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tvN '알쓸신잡' 캡처]

[사진 tvN '알쓸신잡' 캡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과와 문과 이렇게 다르네" "책은 땔감 아니었나요?' "역시 이과, 얼음처럼 냉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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