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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2900억원에 파리생제르맹으로 향할까

중앙일보 2017.07.31 13:47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이적설에 휩싸인 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이적설에 휩싸인 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25·브라질)가 2900억원에 파리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할까.
 
요즘 유럽 축구계는 네이마르의 거취를 두고 뜨겁다. 지난 18일 브라질 언론 에스포르치 인테라티부가 "파리생제르맹이 바이아웃(특정팀이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를 데려갈때 원소속팀에 지불해야하는 최소 이적료) 2억2200만 유로(2895억원)를 지불하고 네이마르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게 도화선이 됐다.
 
이후 '네이마르와 파리생제르맹이 6년 계약을 체결할 것(스페인 마르카)', '네이마르가 팀동료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긴 대화를 나눈 뒤 남겠다고 말했다(스페인 스포르트)' 등 하루에도 수차례 엇갈린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2011년 카타르 투자청에 인수된 파리생제르맹은 번번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적료 2895억원 등 엄청난 오일머니를 앞세워 네이마르 영입을 원하고 있다. '파이낸셜 페어플레이(유럽축구팀이 선수 영입시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을 못하는 정책)' 위반 소지가 있는 파리생제르맹은 카타르 투자청을 통해 이적료를 지불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한손으로 턱을 받친 채 생각에 잠긴 사진을 올렸다. 거취를 두고 장고 중임을 암시했다.[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네이마르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한손으로 턱을 받친 채 생각에 잠긴 사진을 올렸다. 거취를 두고 장고 중임을 암시했다.[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2013년 산토스(브라질)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를 이뤄 2014-15시즌 트레블(리그·컵대회·유럽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메시에 집중됐다. 메시 그림자에 가려 2인자에 머물렀던 네이마르는 팀의 리더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발롱도르(한해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상)를 수상하기 위해 파리로 향할 수도 있다.
 
파리생제르맹이 세후 연봉 3000만 유로(390억원)를 제시하며 네이마르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에 다니엘 알베스와 티아고 실바 등 브라질 선수들이 많은 것도 네이마르가 파리행을 고민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왼쪽)의 그림자에 가려 2인자에 머문 네이마르. 그는 파리생제르맹 이적을 고심 중이다.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왼쪽)의 그림자에 가려 2인자에 머문 네이마르. 그는 파리생제르맹 이적을 고심 중이다. [사진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네이마르는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그는 지난 23일 미국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상대선수 6명을 제치고 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 1-0 승리를 만들어냈고, 30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는 2어시스트를 올리며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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