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류현진, 3년 만에 최고의 투구...7이닝 무실점

중앙일보 2017.07.31 11:18
류현진(30·LA 다저스)이 어깨 부상 이후 3년 만에 최고의 역투를 펼쳤다.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중앙포토]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중앙포토]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안타 5개를 맞았으나 병살타 3개를 엮어내며 실점 고비를 넘겼다. 평균자책점은 4.17에서 3.83으로 낮아졌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도 호투하면서 7회까지 0-0 상황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7회 말 2사 1루에서 타석에서 야스마니 그란달로 교체되면서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9회 말, 야시엘 푸이그의 동점타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1-2로 뒤진 11회 말 1사 1·2루에서 카일 파머가 끝내기 역전 2루타를 쳤다. 8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74승31패로 메이저리그 승률 1위(0.705)를 굳게 지켰다.

디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은 최근 3년 중 최고의 피칭을 했다"며 "꾸준히 커브볼과 체인지업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공략했고, 직구 구속도 시속 148㎞는 꾸준히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특히 "류현진은 땅볼을 잘 유도함으로써 다저스가 이날 잡은 6개의 병살 중 3개를 잡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다저스가 이날 잡은 총 6개의 병살은 구단 신기록이기도 하다.

 
(참조) 류현진-황재균 비행기 사진

(참조) 류현진-황재균 비행기 사진

 
한편 류현진은 동갑내기 절친한 친구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의 한국인 투타 대결에서도 완승했다. 황재균은 이날 6번타자 3루수로 출전했는데, 류현진을 상대로 2회 2루수 땅볼, 5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둘의 맞대결은 1089일 만이었다. 2012년 9월 6일 대전구장에서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선발로 나섰다. 공교롭게도 당시 롯데 자이언츠 3루수 황재균의 타순도 6번이었다. 류현진은 당시 8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황재균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