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담 피가로 홈페이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31/92d3b9d1-6974-49e4-8f3b-a88036dc9b32.jpg)
[사진 마담 피가로 홈페이지]
"'평양 스타일'은 레트로 스타일과 트렌드가 혼합된 모습으로, 2500만명의 북한 인구는 페이스북 등 인터넷은 물론 해외 TV 시청이 금지됐음에도 불구하고 이국적인 모습이다. 한 여성 직장인은 샤를로뜨 갱스부르(1984년,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로 데뷔한 2009년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입을 법한 트렌치 코트를 네이비 색의 '저고리' 위에 입었는데, 이는 이곳의 사회 생활에 어울리는 전통적이자 간소한 옷차림이다. 버버리 스타일의 레인코트는 뉴욕이나 파리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곳 평양에서도 클래식한 패션이 된 것이다." "Voici donc le Pyongyang style, mélange unique de rétro et de tendances saisies à l’étranger en contournant la censure qui prive les vingt-cinq millions de Nord-Coréens d’Internet, de Facebook et de toute télévision étrangère. Comme cette employée portant un trench-coat digne de Charlotte Gainsbourg par-dessus un « chogori » bleu marine, l’habit traditionnel et austère réservé aux grandes occasions. L’imper façon Burberry est donc devenu un classique ici aussi, comme à New York ou à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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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티는 "빨간 스카프에 무릎까지 오는 주름치마를 입은 11살 소녀 강호양 양은 멋을 자늑 부린 듯한 버클 달린 힐을 신고 있었다"며 "우리를 안내하던 여성은 '내가 저 아이 나이였을 때만 해도, 어린에가 하이힐을 신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던 일'이라며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마담 피가로는 "주체 106년 기간 동안 김정은 독재 체제 하의 평양에서도 이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또, 흰색과 검정색, 베이지색 일변도였던 평양의 패션에 밝은 원색 계열의 옷들이 등장하는 등 '여성의 변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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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피가로는 "새로운 경제 시장에서 여성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북한이 여성들의 보육 의무를 강조함에 따라, 출산 이후 남성들처럼 사무실이나 공장에서 의무적으로 일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라는 한 유럽의 주북한 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것은 주체 공화국의 역설과도 같다"며 "여성 기업인의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