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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길 “1㎝건 운전대를 잡았다는 건..”

중앙일보 2017.07.31 09:26
가수 길(39ㆍ본명 길성준)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후균)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길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수 길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가수 길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8일 오전 3시 12분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에서부터 서울 중구 소공로 회현 119안전센터 앞 도로까지 약 2㎞ 구간을 운전한 혐의다.
 
조사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1%) 기준을 뛰어넘은 0.172%였다.
 
그는 사건 당시 자신의 BMW 차량을 세워놓고 문을 열어놓은 채 잠을 자다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길씨는 경찰에 “대리운전을 했다”고 변명하다가 이후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길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며칠 전 친구들과 술 한잔을 했다.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들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이 깨워 음주측정을 해 면허 취소가 나왔다. 1㎝건 100㎞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건 분명 큰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그는 2014년 4월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109%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다.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을 받은 후 면허를 재취득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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