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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아버지 합친 것 보다 2배 넘게 미사일 쏘아올린 김정은

중앙일보 2017.07.31 06:05
북한이 28일 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호의 두번째 시험발사에 나섰다. 김정은이 정권을 잡은 지난 2011년 이후 84번째 발사다.  
북한이 전날 2차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2차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연합뉴스]

 

지난달 방북한 美 연구원 "北,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이 핵 억지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믿고 있어…이러한 믿음,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강한 압박으로 다가올 것"

미국 CNN은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와 국제 NGO인 핵위협방지구상(NTI)의 통계를 인용해 "권력을 잡은지 6년이 채 되지 않은 김정은이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쏘아올린 것보다 더 많은 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김일성(1984~1994년) 집권 당시 15차례, 김정일(1994~2011년) 집권 당시 16차례 미사일을 쏘아올렸다.  
[자료 : CNS/NTI, CNN 보도 참고]

[자료 : CNS/NTI, CNN 보도 참고]

 
지난달 북한을 다녀온 워싱턴 소재 케이토(CATO) 연구소의 더그 반도우 선임 연구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지도자들은)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전념해왔다"며 "이같은 도발을 멈출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반도우 연구원은 "북한 정권은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이 핵 억지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믿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하여금 대북정책에 있어 큰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시험발사 직후 "국가방위를 위한 강한 전쟁억제력은 필수불가결의 전략적 선택이며 그 무엇으로써도 되돌려 세울 수 없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전략자산"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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