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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만찬주로 선택된 수제맥주 알고 보니

중앙일보 2017.07.27 19:32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주요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이뤄지는 간담회는 여태 알려진 것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이라는 정식 명칭이 붙은 이 날 간담회는 청와대가 진정한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대로 최소한의 격식만 유지한 채 이뤄지도록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맥주는 이렇게 따르는 것'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소상공인 업체의 수제 맥주를 직접 따르고 있다. 2017.7.27  scoop@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 대통령, '맥주는 이렇게 따르는 것'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소상공인 업체의 수제 맥주를 직접 따르고 있다. 2017.7.27 scoop@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이날 간담회 명칭이 ‘호프미팅’으로 정해짐에 따라 그동안 주류 회사들은 그동안 어느 회사의 맥주를 선택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호프 미팅의 술로 선정되면 ‘공식 만찬주’라는 지위와 함께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만찬주로 국내 1호 수제맥주기업인 ‘세븐브로이맥주’의 ‘강서마일드 에일’이 선택됐다.  
 
세븐브로이는 일제강점기 시절 맥주 제조면허를 취득한 타 맥주 기업과 달리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맥주제조를 허가해 준 일반면허 1호 회사다. 77년 만에 탄생한 우리나라 세 번째 맥주를 제조·유통하는 기업이다.  
 
강서마일드 에일 [사진 홈플러스]

강서마일드 에일 [사진 홈플러스]

업계 관계자들은 세븐브로이가 선택된 배경에 이 회사가 ‘비정규직 제로’ 원칙을 세우고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는 사실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브로이 관계자는 “대표를 포함한 31명 모든 직원이 정규직이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로 에일 맥주를 선보였으며 현재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프리미엄 맥주를 생산한다.
 
현재 강원 횡성군 생산공장에서 청정 암반수와 독일산 최고급 홉, 맥아만을 사용해 프리미엄 맥주 7종을 생산하고 있다. 지역명을 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강서 마일드 에일'(강서 맥주), '달서 오렌지 에일'(달서 맥주) 등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또한 세븐브로이는 서울 여의도, 마포, 잠실과 경기 수원시 등에서 세븐브로이 수제맥주를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펍(PUB)을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와대가 상생과 정규직 고용·기업 실적·중소기업 등을 고려해 세븐브로이맥주를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븐브로이의 맥주는 ‘강서 마일드 에일’로 진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서로 부드럽게 화합해 모두가 향기로운 행복을 품을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강서 마일드 에일’이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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