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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1호 가입 기업' 전방, 경총 탈퇴 결정"

중앙일보 2017.07.27 09:25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1호 가입 기업'인 전방(옛 전남방직)이 경총 탈퇴를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용자 단체인 경총의 창립을 주도하며 기업 창업주가 경총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적극 활동해왔지만 최근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전방 홈페이지]

[사진 전방 홈페이지]

조선일보는 27일 재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전날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방이 내부적으로 경총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최근 최저임금 인상 과정에서 경총이 사용자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16%대 높은 인상안을 받아들인 것에 대한 불만이 컸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총 측은 아직 전방의 탈퇴서를 받진 않은 상태다. 하지만 경총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공장 상당수를 없애는 상황에서 굳이 경총에 남아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 전방 홈페이지]

[사진 전방 홈페이지]

 
한편, 전방의 최근 3년 누적 적자는 300억원이 넘어서면서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또,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공장 6곳 중 절반인 3곳을 폐쇄하고, 근로자 1000명 중 절반이 넘는 600여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안을 검토중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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