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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해직기자, YTN 사장 서류 심사 탈락”

중앙일보 2017.07.25 21:35
YTN 사장 후보에 입후보했던 노종면 YTN 해직기자가 사장추천위원회 서류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노종면 당시 YTN 노조위원장.[중앙포토]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노종면 당시 YTN 노조위원장.[중앙포토]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YTN 사추위는 이날 사장 후보자로 입후보한 11명의 서류심사를 진행해 4명을 면접대상자로 선정했다. 노 기자는 여기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추위는 면접대상자 중 최종후보자 중 4~5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한 뒤 26일 면접을 진행해 2~3명을 최종 후보자로 압축할 계획이었다.
 
노조는 이 과정에서 대주주 측 사추위원 3명 모두가 노 기자에게 최저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YTN 사추위는 한전 KDN, 한국마사회, KGC인삼공사 등이 추천한 외부 인사 3명, 노사 협의로 방송학회가 추천한 인사 1명, 과반 노조인 언론노조 YTN 지부가 추천한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노조는 노 기자 탈락에 대해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외부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심이 든다며 ‘비상식적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진수 언론노조 YTN 지부장은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대주주 측 사추위원 들이 동일하게 최저점을 줬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며 “검은 손이 작용한 것은 아닌지 또 다른 언론 길들이기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YTN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사추위와) 관련된 어떤 것도 공지하지 않는 것이 방침”이라고 답했다.  
 
지난달 12일 2008년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하다 해직돼 3000일이 넘는 세월을 투쟁해 온 YTN 노종면 기자가 YTN 사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노 기자는 “YTN 사장 공모에 입후보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정권과 결탁한 이들이 강탈해 간 YTN 기자라는 직함을 되찾는 싸움의 끝이 복직이라고 믿었다. 이제 3000일 넘게 지켜온 복직의 꿈을 내려놓고 YTN 사장 공모에 입후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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