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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MB 만나 "야당 할 일 없어…여당보다 쉽다"

중앙일보 2017.07.25 17:28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25일 오후 홍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아 환담을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은 "어려울 때 야당 대표가 돼서 고생이 많다. 건강한 야당이 참 필요하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자 홍 대표는 "여당 대표 할 때보다 쉽다"며 "여당은 무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한 6개월 하면서 참 힘들었다. 야당은 할 일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은 "그래도 여당 할 때 혼났지"라고 운을 떼며 "어려울 때 무한 책임이 있다. 이럴 때 건강한 야당이 딱 중심을 잡고 있으면" 이라고 야당의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홍 대표는 "저 사람들(정부·여당)이 가는 길목을 알기 때문에 (야당) 하기가 별로 어렵지 않다. 야당은 어렵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홍 대표에게 "여당·야당 대표를 양쪽으로 다 해봤으니 내가 볼 때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홍 대표는 2011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낼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와 '디도스 사건' 등 책임론에 휩싸여 5개월여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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