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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8점, 한국 그랑프리 2그룹 결선 진출

중앙일보 2017.07.22 16:34
22일 수원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서브를 넣는 김연경. [사진 국제배구연맹]

22일 수원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서브를 넣는 김연경. [사진 국제배구연맹]

'김연경 천하'였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김연경(29·중국 상하이)의 활약에 힘입어 그랑프리 2그룹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콜롬비아 3-0 완파하고 6연승 질주
김연경 양팀 통틀어 최다인 18득점
수원체육관에 5000여명 만원 관중

한국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2그룹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19)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7승1패(승점22)를 기록해 개최국 체코와 상위 3개팀이 나서는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6연승은 그랑프리에서 한국 대표팀이 거둔 최다 연승 신기록이기도 하다.  
 
주장이자 팀의 대들보인 김연경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스타팅으로 출전한 김연경은 1세트 중반 한국이 크게 앞서자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럼에도 팀내 최다인 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 초반 7-9로 뒤지자 다시 김연경이 나섰다. 상대 범실에 이어 김연경이 두 차례 연속 공격을 꽂아넣어 10-9로 뒤집었다. 김연경은 그동안 잘 선보이지 않던 후위공격까지 꽂아넣는 여유를 보였다. 3세트에선 연속 5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김연경은 블로킹 1개 포함 양팀 통틀어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현대건설)이 13점(2블로킹·3서브득점), 박정아(도로공사)가 12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수원체육관의 열기도 대단했다. 전날 열린 카자흐스탄전은 평일 오후 4시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3500여 명의 팬들이 찾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한 김연경도 "팬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주실 줄은 몰랐다.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며 미소를 지었다. 콜롬비아전의 열기는 더 뜨거웠다. 1, 2층은 물론 복도에까지 관중이 들어찼다. 5000명에 가까운 팬들의 함성으로 경기장이 떠나갈 듯 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2시 폴란드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한국은 예선 1위를 확정짓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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