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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국수(國手)'의 고장서 펼쳐지는 국수산맥배 28일 개막

중앙일보 2017.07.21 14:03
지난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관계자와 선수단 [사진 한국기원]

지난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관계자와 선수단 [사진 한국기원]

국수(國手)의 고장을 돌며 진행되는 '2017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네 번째 막을 올린다.
 
국수산맥배 국제바둑대회는 28일 전남 강진군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부터 31일까지 전남 강진ㆍ영암ㆍ신안 일원에서 ‘한ㆍ중ㆍ일ㆍ대만 단체바둑대항전’, ‘국제페어바둑대회’ 등 <국제 프로바둑대회>와 <국제어린이 바둑대축제>로 나뉘어 열린다.
 
단판 토너먼트로 벌어지는 ‘한ㆍ중ㆍ일ㆍ대만 단체바둑대항전’에 한국은 랭킹 1~3위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 이세돌 9단이 대표로 나선다. 중국은 당이페이(黨毅飛)ㆍ리친청(李欽誠) 9단, 양딩신(楊鼎新) 5단 등 95년 이후 출생자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일본은 모토키 가쓰야(本木克弥) 8단, 히라타 도모야(平田智也) 7단, 후지타 아키히코(富士田明彦) 6단 등 신예 위주로 팀을 꾸렸고, 대만은 지난해 활약한 샤오정하오(蕭正浩) 9단, 왕위안쥔(王元均) 8단과 린리샹(林立祥) 7단을 대표단에 투입시켜 대회에 참가한다.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지는 단체바둑대항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이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대국장 전경 [사진 한국기원]

지난해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대국장 전경 [사진 한국기원]

한편 한ㆍ중ㆍ일ㆍ대만 4개국이 펼치는 ‘국제페어바둑대회’에 한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창호 9단과 오유진 5단이 짝을 이뤘고 중국은 위즈잉(於之莹) 5단이 파트너를 쿵제(孔杰) 9단으로 바꿔 출전한다. 일본은 류시훈 9단과 우에노 아사미(上野愛咲美) 초단이, 대만은 천스위안(陳詩淵) 9단과 헤이자자(黑嘉嘉) 7단이 각국을 대표해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제한시간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지는 페어 부문의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한국의 이창호 9단․오유진 5단 페어가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셰이민(謝依旻) 6단 페어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일정으로 열리는 ‘국제 어린이 바둑대축제’에는 해외 선수단 200여 명, 국내 선수단 500여 명 등 7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다.
 
한ㆍ중ㆍ일ㆍ대만은 물론 말레이시아ㆍ싱가폴ㆍ태국ㆍ프랑스ㆍ호주ㆍ몽골ㆍ맥시코ㆍ우크라이나 등 11국에서 온 해외 선수단은 강진 ‘국제 어린이대회’와 영암 ‘국제 어린이교류전’, 신안 ‘한국 vs 외국 단체대항전’ 등을 펼치며 바둑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어린이들은 바둑 축제 다음 날인 8월 1일 남도 투어룰 통해 남도문화체험에도 나선다.
 
총예산 규모 7억원인 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강진군(군수ㆍ강진원)ㆍ영암군(군수ㆍ전동평)ㆍ신안군(군수ㆍ고길호)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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