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저임금 인상에 고용주 10명 중 8명 "아르바이트생 줄일 것"

중앙일보 2017.07.19 08:28
이달 15일 내년 최저임금이 현재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확정되면서 폐업을 고민하는 편의점 점주가 늘고 있다. [중앙포토]

이달 15일 내년 최저임금이 현재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확정되면서 폐업을 고민하는 편의점 점주가 늘고 있다. [중앙포토]

2018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고용주들은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전국 아르바이트생 5804명과 고용주 352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아르바이트생 75.8%는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러나 고용주 73%는 "불만"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의 달성 시기에 대해서도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2019년'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고용주는 '2024년 이후'라는 응답 비율(35.3%)이 가장 높았다.
 
고용주들을 상대로 내년 사업장 인력 운용 계획을 물어본 결과 '알바생 고용을 대폭(50%) 줄인다'는 답변이 24.4%로 가장 많았고, '알바생 고용을 어느정도(10~20%) 줄인다"는 응답도 23.9%에 달했다.
 
또 '알바생 고용 대신 가족 경영을 고려하겠다'(20.2%), '혼자 가게를 꾸려나가겠다'(9.7%)는 응답도 많았다.
 
현 상태의 인력 운용을 유지하겠다는 고용주는 전체의 20.2%에 불과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