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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돈 달라는 남자' 게재 40시간 만에 후원금 마감

중앙일보 2017.07.16 14:31
[사진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

[사진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정치후원금을 요청하는 '돈 달라는 남자 박주민입니다' 영상을 올린 지 40시간 만에 후원금 한도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선 급하게 알려드린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의정 활동하여 이 은혜를 갚도록 하겠다.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이번 후원금 모금은 여기에서 멈추어야 할 것 같다"고 알리며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 모금 한도가 다 찼기 때문에 이후에 보내시는 분들의 경우 해당 후원금이 국고에 귀속될 수 있으니 꼭 유념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이후 좀 더 정제된 감사의 인사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박 의원은 "더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다. 돈 좀 달라고 부탁드리려고 영상을 찍게 됐다"며 7분가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국회의원은 선거가 없는 해에는 연간 총 1억50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국민은 연 500만원 한도에서 정치후원금을 낼 수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한도에 달하는 후원금을 받은 이후 한 달에 약 1500만원 정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유급 입법보조원 3명과 정책 활동 콘텐츠 제작 인원 등 인건비 530만원, 지역사무실 임대료 250만원, 사무실 유지비 80만원, 입법을 위한 토론회, 시민·전문가 간담회, 동별 의정 보고회, 의정 보고서, 지역사무실 리모델링에 해당 금액이 사용됐다.  
 
박 의원은 "혹자는 박주민은 정치후원금 많은 것 아니냐 하는데 그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속이 좀 아팠다. 도무지 입이 안 떨어지다가 더는 견딜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손을 내밀게 됐다"며 "어여삐 여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직접 사용한 비용을 설명하고 후원금을 요청하는 색다른 모습에 87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고 약 3000회가 공유되며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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