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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지하 미사일 기지 시설 공개. 왜?

중앙일보 2017.07.14 22:11
북한이 14일 주요 전략 미사일들을 보관하고 있는 지하 시설을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음악 무용 공연을 이날 녹화 방송했다. 북한은 공연 중간에 '공화국로케트병 행진곡'을 배경음악으로 190여 장의 미사일 사진을 공개했다. '로케트강국을 일떠 세우신 위대한 령도(영도)의 나날'이라는 제목의 사진첩이었다.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북한이 공개한 지하 갱도 미사일 시설.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앞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서 있다.[사진=조선중앙TV캡쳐]

북한이 공개한 지하 갱도 미사일 시설.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앞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서 있다.[사진=조선중앙TV캡쳐]

특히 여기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갱도로 추정되는 지하 시설 내부에서 군수 분야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나왔다. 사진에서 김 위원장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로 보이는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TEL)을 배경으로 서 있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의 지하시설은 미사일을 보관 또는 이동하기 위한 용도로 추정된다. 

북,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공연 닷새뒤인 14일 공연
공연중 김일성 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 화보 형식 공개
김정은, 미사일 갱도서 화성-12 추정 미사일 서 있는 사진도
대내 미사일 개발 치적, 대외 미사일 위협 의도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북한도 중국 등 주요 미사일 보유국처럼 지하 갱도에 미사일을 보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공개된 지하 시설이 미사일 격납고 수준을 넘어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이 이동하는 비밀통로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하 미사일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과 추정은 있었지만 사진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북한은 지난 9일 진행한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성공 기념 공연을 14일 방송했다. 공연중 김일성 주석때부터 미사일 개발 과정을 화보형식으로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캡쳐]

정부 당국자는 "어느 나라이건 육상뿐만 아니라 지하의 미사일 기지는 비밀중의 비밀"이라며 "북한이 한국이나 미국을 향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9일 실시한 공연을 닷새나 지난뒤 공개한 것도 이런 사진을 외부에 공개할 지 여부를 고민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군도 미사일 기지를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미사일 관련 시설을 현지지도하는 사진도 대거 공개했다. 여기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현장에 김정은이 관람하는 장면의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3대(代)에 걸친 미사일 개발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원한 한 탈북자는 "김정은이 미사일 개발 과정을 주민들과 대외에 공개함으로써 핵과 미사일 완성을 과시하고 자신의 치적으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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