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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다" 베트남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한국 출신 여가수

중앙일보 2017.07.11 17:08
[사진 KBS1 '다큐 공감' 캡처]

[사진 KBS1 '다큐 공감' 캡처]

8일 방송된 KBS1 '다큐 공감'에 한국에서 태어나 베트남에서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하리 원'의 사연이 소개되어 화제다.
 
하리 원 씨는 베트남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1970년대 베트남전으로 공산정권이 들어서자 어선이나 보트를 이용해 탈출한 난민이었다.
 
조금 다른 외모로 인해 초등학교 때 '검둥이'라든가 '베트콩'이라는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하리 원 씨는 어린 마음에 "내가 너희들보다 더 높은 위치에 설 거야"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사진 KBS1 '다큐 공감' 캡처]

[사진 KBS1 '다큐 공감' 캡처]

[사진 KBS1 '다큐 공감' 캡처]

[사진 KBS1 '다큐 공감' 캡처]

 
스무 살 때까지 이사한 횟수를 세어보니 30회 정도가 됐다고 할 정도로 잦은 이사에 마음고생도 심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어린 하씨는 직장 때문에 항상 집에 안 계신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는 의젓한 맏언니였다.
 
[사진 KBS1 '다큐 공감' 캡처

[사진 KBS1 '다큐 공감' 캡처

 
하리 원은 현재 베트남 현지 언론들이 차트에 "적수가 없다"라고 표현할 만큼 성공한 가수다. 하리 원은 친근한 이미지로 베트남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여 한국 라면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는 등 베트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리 원은 인터뷰에서 "지금 다문화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정말 밝게 자라줬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이어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다리 역할"이었다며 "한국 사람에 대한 좋은 인상이나 한국의 문화나 풍습을 제가 전도사로 전파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녀는 "편견 없는 세상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KBS1 '다큐 공감' 캡처]

[KBS1 '다큐 공감' 캡처]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굴도 마음씨도 너무 예쁘다" "너무 멋있다 더욱 흥하길" "고생 너무 많으셨습니다 응원할게요" 등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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