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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넌 쓰레기 같은 X’ 폭언…속옷 내린 상태에서 파스 붙이게 해”

중앙일보 2017.07.11 15:20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폭언과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포토]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폭언과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포토]

인천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들에게 “너는 쓰레기야”  “너를 인권위원회에 신고하겠다” 등의 폭언과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희롱 초등 여교사, ‘자신의 엉덩이 두들겨라’며 마사지 시켜”
경찰 수사 착수…
교육청 “교사 본인, 학부모 주장 부인 中”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A초등학교 고학년 담임을 맡은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을 했다는 학부모들의 진정이 최근 접수됐다. 학부모들은 여교사를 관할 경찰서에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해당 여교사는 학생에게 “너는 쓰레기야. 이런 나쁜 쓰레기 같은 X아. 너와 너의 엄마를 책과 논문에 써서 이름을 올리고 사진을 올리겠다” “나(여교사)를 한 대 쳐라. 너를 인권위원회에 신고하게”라며 소리를 질렀다는 내용이 진정에 포함됐다.
 
학부모들은 이 여교사가 수업시간에 ‘요가학원 놀이’를 한다며 학생에게 자신의 엉덩이를 주먹으로 두들기라며 마사지를 시켰다고 했다. 또 남학생들의 눈을 감게 한 뒤 자신의 속옷을 반쯤 내린 상태로 학생을 시켜 파스를 붙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는 병가를 내 일단 학생들과 분리됐고 학교에서 인사자문위원회를 열어 담임을 교체할 예정”이라며 “교사 본인은 학부모들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어 수사 결과를 지켜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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