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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 "솔직히 朴, 무슨 법 어겼나...탄핵 억울"

중앙일보 2017.07.11 13:15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신임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류석춘 혁신위원장에게 인사말을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가 11일 오전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신임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류석춘 혁신위원장에게 인사말을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과 관련해 "정치적 탄핵"이라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법을, 무엇을 어겼는지 평가가 명확하지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태극기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은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한다"며 "저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류 위원장은 '국정농단'이라는 말에 대한 불편한 심경도 드러냈다. 그는 "저는 국정농단이 아니라 국정실패라고 본다"며 "농단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말을 언론이 받아적고 있는데,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탄핵 정국 당시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도 자추 참여했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태극기집회에 나온 인원이 촛불집회에 나온 인원을 압도했지만, 그 사실을 언론이 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박 전 대통령 출당할 것인지 아닌지를 묻는 말에 "당에서 일방적으로 감옥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출당 조치하는 것은 시체에 칼질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류 위원장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로부터 당 혁신의 전권을 부여받아 한국당의 인적혁신, 조직혁신, 정책혁신을 이끌게 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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