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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 석 잔, 수명연장에 도움”

중앙일보 2017.07.11 12:54
하루 3잔 커피가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

하루 3잔 커피가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

커피를 하루에 석 잔 마시면 수명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유럽과 미국에서 연달아 나왔다.
 

50만명 대상 대규모 연구…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 낮추는 것과 연관”
연관성이 있을 뿐, 인과관계 명확히 규명 못 했다는 지적도

국제암연구소(IARC)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미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케크 의과대 등이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우선 유럽 10개국에서 50만명 이상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 하루에 커피 석 잔을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오래 살 경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IARC의 마크 건터는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이 질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특히 순환계, 소화계 질환에서 효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마다 커피를 마시는 방식이나 습관은 다르지만, 비슷한 결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케크 의과대도 커피의 수명연장 효능이 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다른 민족적 배경을 가진 1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커피가 카페인의 유무에 상관없이 심장질환과 암, 뇌졸중, 당뇨병, 호흡기ㆍ신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는 점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어 “하루에 커피 한잔을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2% 낮고, 하루에 2∼3잔을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8% 이상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결과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연구가 대규모 연구지만, 커피와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줄 뿐 인과관계는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베로니카 세티아완 남부캘리포니아대 케크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부교수는 “커피를 마시면 생명을 연장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 연관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글래스고대 대사의학과 나비드 사타르 교수도 “이 연구 때문에 심장병 위험을 줄이겠다고 사람들에게 커피를 추천하거나 더 많이 마시라고 권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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