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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여름방학 제대로 즐기자 '액션파 VS 방콕파?'(액션파 편)

중앙일보 2017.07.11 10:35
욜로 라이프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욜로(Yolo)는 You only live once라는 말의 줄임말로 ‘인생은 한 번뿐, 현재를 즐기자’는 뜻을 담고 있죠. 학생이 욜로 라이프를 즐기려면? 네, 맞습니다. 방학이 딱이죠! 이제 곧 짧아서 더 달콤한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여러분은 여름방학에 어떤 욜로 라이프를 즐기고 싶나요? 소중 학생기자들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크게 액션파와 방콕파로 나뉘더군요. 이것저것 찾아다니며 몸을 직접 움직이는 걸 즐긴다면 당연히 액션파겠죠. 집에 틀어박혀 좋아하는 일을 집중하는 게 좋다면 방콕파의 욜로법을 참고하세요. 여름방학 동안만이라도 철저하게 욜로 라이프를 즐기길 응원합니다.
 
글=한은정·이다진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 모델=박가현(인천 명선초 5)·이주완(경기도 호동초 4), 참고 도서=『처음만나는 뇌 과학 이야기 』(카시오페아), 도움말=이준형 트레이너(뉴챔프 멀티짐)·만화가족 웹툰 관계자·박경희 영화전문 프리랜서 기자
 
# 놀이공원 100배 즐기기
“360도 회전하는 롤러코스터 타고 싶어요.” 임규민(서울 발산초 6)
“놀이기구를 타며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싶어요.” 장우진(경기도 용인 심곡초5)
“놀이공원에 있는 모든 놀이기구 타고 싶어요.” 문소윤(서울 방일초 6)
 
드디어 방학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인데, 집 안에만 있자니 뭔가 손해보는 기분이죠. 더워서 땀을 흘리더라도 무조건 밖에 나가서 신나게 활동하는 것이 좋다는 '액션파'들은 특히 그렇습니다. 액션파에게 빠질 수 없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놀이공원입니다. 소중 학생기자들이 여름방학 때 하고 싶은 것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 역시 '놀이공원에 가기'더군요. 아찔한 스릴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놀이공원마다 꼭 타야 하는 놀이기구를 소개합니다.
 
롯데월드=아틀란티스·자이로드롭

‘아틀란티스’는 롤러코스터와 후룸라이드를 절묘하게 섞은 놀이기구죠. 롯데월드 최고 인기 어트랙션이라 기구를 타려고 대기하는 시간도 무척 깁니다. 그렇지만 분명 기다린 값을 하는 놀이기구입니다. 8명 정원의 작은 보트에 앉은 후 무릎, 허리만을 감싸는 안전바에 의지한 채 아틀란티스호는 출발합니다. 순간 급발진으로 72도 경사를 오른 후, 총 길이 670m의 레일을 따라 고대사원의 안팎을 최고 시속 75㎞로 드나들며 급상승, 급하강, 꽈배기식 회전 등을 통해 아찔한 스릴을 맛볼 수 있죠. 롯데월드의 또 다른 인기 놀이기구 자이로드롭은 아파트 30층 높이인 지상 70m까지 올라가다가 시속 100㎞로 자유낙하합니다. 하늘 위로 올라갈수록 왜 탔을까 후회가 밀려오는 놀이기구이기도 합니다. 떨어지기 직전인 2~3초의 찰나, 그 공포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낙하하면서 비명을 2.5초 지르다 보면 어느 순간 땅으로 내려와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워낙 순식간이라 내려온 다음에는 조금 허탈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에버랜드=T 익스프레스
일반 롤러코스터는 철골 구조물로 제작돼 있죠. 그런데 T익스프레스는 차량의 바퀴와 레일을 제외한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운행 시 ‘탁탁탁’ 나무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 왠지 모르게 공포감을 더합니다. 최고 높이는 56m, 낙하 각도는 최대 77도로 떨어지는데, 앉아 있는 사람은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기분을 느낍니다. 게다가 최고 시속 104㎞는 웬만한 초경량 비행기 순항 속도와 맞먹습니다. 더욱 스릴 있게 즐기고 싶다면 맨 뒷자리에 탈 것을 권합니다. 앞자리보다 뒷자리에 타는 것이 더 많은 위치에너지(어떤 위치에 있는 물체가 가지는 에너지)를 받아 달리기 때문에 더 스릴이 있어서죠. 가장 앞자리는 뒷자리가 내려오기 시작할 때까지 속도가 나지 않죠. 
 
서울랜드=스카이 X
운행요원의 지시에 따라 비행 슈트를 입고 탑승 승강기에 오릅니다. 승강기가 3m정도 상승한 후 멈추면 비행 슈트에 달려있는 케이블에 의해 뒤쪽으로 천천히 끌어 올려지고 약 50m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서서히 올라가다 낙하 지점에 다다르면 비행 슈트 옆에 달려있는 있는 하강 손잡이를 직접 당겨야 합니다. 그 다음은? 내 몸이 번지점프를 할 때처럼 죽 낙하했다가 하늘로 솟구치는 걸 느낄 수 있죠. 
 
경주월드=파에톤
롤러코스터를 타고 긴장한 사람들은 대개 발에 힘을 줘 바닥을 누르죠. 하지만 인버티드형 롤러코스터에는 누를 바닥이 없어 오금이 저립니다. 파에톤은 레일에 매달린 롤러코스터이기 때문이죠. 파에톤을 탈 때는 신발을 벗고 탑승할 것을 추천합니다.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두 배의 속도감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대구 이월드=메가스윙 360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메가스윙 360은 기존 180도 회전하는 롯데월드의 ‘자이로스윙’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최대 높이 30m까지 올라가며 360도 수직회전으로 더욱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놀이기구입니다. 공중에서 거꾸로 매달려 잠깐 멈춰 서 있을 땐 머릿속에서 ‘이게 갑자기 뚝 떨어지는 건 아닐까?’ 별별 생각이 다 들 수도 있습니다.
놀이공원 꿀TIP
주말엔 당연히 사람이 많고, 평일엔 소풍이나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놀이공원. 그래서 항상 기다림과의 싸움이 시작되는 곳이죠. 그렇다면 과연 놀이공원에는 언제 사람이 적을까요? 경주월드 홍보관계자 강수복 국장은 “변수가 많은 편이지만, 주말보다는 평일이 낫다. 또 주중에도 월요일과 금요일보다는 화요일~목요일이 그나마 적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이 많을까 봐 두려울 경우에는 밑져야 본전 심정으로 포털사이트에 ‘혼잡예상도’를 검색해보세요. 매달 날짜별 혼잡예상도를 올려주는 블로그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100% 확실한 건 아니겠지만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는 있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표를 구매하는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이럴 때는 미리 예약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요. 에버랜드는 인터넷에서 미리 스마트예약을 할 수 있고, 롯데월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플에서 티켓 예매와 모바일 발권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탑승 대기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예약도 할 수 있죠. 탑승 예약에만 성공하면 기다리지 않고 놀이기구를 탈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역시 ‘에버랜드 가이드’ 어플에서 대기시간 안내 서비스가 있어 놀이기구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합니다. 탑승 예약은 ‘T 익스프레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몇몇 기구 옆 매표소에서 발행하고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 문화원으로 세계여행 떠나요!
"유럽여행 가본 친구들이 부러워서 저도 가고 싶어요.” 김민제(서울 신도초 6)
 
여름방학 동안 해외여행을 꿈꾸는 친구도 많을 텐데요. 집 밖으로 산책나가 듯 해외여행도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과정과 비용은 만만치가 않죠. 대신 비싼 돈 들여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외국 문화원 탐방이죠. 항공권 없이 떠나는 세계 여행, 지금부터 출발하시죠. 
 
주한 프랑스 문화원
불어 강좌에서부터 프랑스 영화 감상, 문화 예술에 관한 기록까지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가 모두 모여 있습니다. 프랑스문화원은 어린이 공간을 포함하고 있는 미디어도서관과 디지털도서관, 강연회나 영화 상영을 하는 다목적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도서, 잡지 및 신문 열람이 가능하며 프랑스 문화와 최근 소식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위치 서울시 중구 봉래동 1가 10 우리빌딩 18층
이용시간 월·목·금 오전 11시~오후 6시, 화·수·토  오전11시~오후 8시  
문의 02-317-8500 www.institutfrancais-seoul.com/ko
 
중남미 문화원
마야, 잉카, 아즈텍 문화의 본고장 라틴아메리카를 가까이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박물관에는 고대 유물을 비롯해 라틴아메리카인들의 생활 소품을 전시하고, 미술관에는 화려한 색채 감각이 돋보이는 중남미 출신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야외 조각공원에서는 현대 조각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죠. 어딜 가나 중남미 문화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어요. 빠에야와 타코 등 중남미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맛 기행도 즐겨보세요.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302-1
이용시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
문의 031-962-7171 www.latina.or.kr
 
이스탄불 문화원
독특한 패턴의 카펫과 화려한 램프, 냄비받침 등 알록달록한 소품을 곳곳에 배치, 볼거리가 많아 인상적인 곳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이스탄불과 터키에 대한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터키 관련 도서도 자유롭게 볼 수 있죠. 홍차와 다과를 먹으면서 터키 친구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경험도 놓치지 마세요.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36-56 리틀스타빌딩 2층, 3층
이용시간 매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문의 02-3452-8182 tulip.or.kr
 
주한 독일 문화원
독일 문학부터 전문 잡지, 신문, DVD까지. 독일문화원은 자료의 양이 방대하고 독일의 정치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도 제공합니다. 특히 어학 강좌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인데 자신의 레벨에 맞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고, 청소년 강좌도 마련돼 있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특별한 서비스도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안을 가지고 가면 누구나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죠.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조언이나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 339-1
이용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도서관만 운영)
문의 02-2021-2800 www.goethe.de/seoul  
 
#스포츠 마스터하기
“웨이크보드를 닌텐도 will에서 게임으로 해봤는데 실제로 타보고 싶어요.” 이하동(인천 부곡초 6)

액션파의 정점을 찍는 것은 스포츠가 아닐까요. 여름방학을 이용해 스포츠를 배워보고 싶고 꾸준한 운동을 하고 싶다고 말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하나의 종목을 선택해 여름방학 동안 완벽하게 마스터한다면 굉장히 뿌듯하겠죠. 비교적 장소 제약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배드민턴이나 스케이트보드, 야구 등이 있죠. 라켓과 셔틀콕, 스케이트 보드 등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당장 연습에 돌입할 수 있으니까요. 평소 눈여겨본 스포츠가 있다면, 방학을 맞아 친구나 가족과 함께 새로운 스포츠를 배워보세요. 
피톨로지 이준형 트레이너가 추천하는
'여름방학 동안 하기 좋은 스포츠'
1. 주짓수
 
관절 꺾기나 조르기 등을 사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입니다. 신체 능력을 강화해주고 정신 수련에 효과적이죠. 무엇보다 호신기술로도 쓰일 수 있어 익혀두면 좋습니다. 미국 정보기관 FBI에서는 여성이 남성을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무술로 꼽고 있죠. 여성 요원들에게 필수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2. 복싱
 
가족과 함께 복싱을 하며 공부 스트레스를 떨쳐보세요. 샌드백을 열심히 치고 나면 진이 빠지지만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움직이는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체력을 길러주고 성장판에 자극을 줘 키 크는데도 도움이 되죠.  
 
3. 암벽등반
 
실내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져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운동이 빠른 호흡을 요구하는데 비해, 암벽등반은 느리고 깊은 호흡을 요구하기 때문에 운동성이 더 향상됩니다. 정신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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