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 여친 폭행하는 남성 911에 신고

중앙일보 2017.07.11 09:00
아마존 알렉사의 범죄 신고로 붙잡힌 남성

아마존 알렉사의 범죄 신고로 붙잡힌 남성

미국 뉴멕시코 주의 한 남성이 여차친구를 폭행하다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10일(현지시간) CNN과 버즈피드 등에 따르면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인근 티헤라스에 사는 에두아르도 바로스는 지난 2일 자택에서 한 시간가량 대치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바로스는 여자친구가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트집을 잡아 폭행을 했으며, 권총으로 위협하기도 했다.  
 
꽤 오랜 시간 지속한 폭행 사건이 911 신고로 접수된 것은 바로스가 여자친구에게 '경찰에 전화했냐'고 다그치는 목소리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신기술의 사용이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뻔한 사건에서 응급 구조가 가능하게 했다"며 "이 놀라운 기술 덕분에 폭력 상황을 중단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마존 측은 알렉사에 명시적인 911 신고 기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알렉사가 911에 신고한 메커니즘은 명확하게 판명되지는 않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