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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호 경전철 '우이~신설線' 안전문제로 개통 9월로 연기

중앙일보 2017.07.11 08:27
서울 강북구 우이동 우이신설선 종합관리동 검수고에서 직원들이 열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 강북구 우이동 우이신설선 종합관리동 검수고에서 직원들이 열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달 말 예정된 서울 첫 경전철 우이신설선(우이동~신설동·11.4km) 개통이 9월 2일로 한달 가량 연기됐다.  
 
막바지 열차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열차 운행 간격인 2분 30초가 교통약자 등을 배려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열차운행 간격을 당초보다 30초 늘린 3분으로 조정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뒤 개통하기로 했다.
 
11일 서울시는 "영업시운전 단계에서 원래 계획했던 열차 운행 간격(2분 30초)이 짧아 교통약자를 배려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해당 시간대 배차 간격을 3분으로 늘리고 이로 인한 추가 영업시운전 진행에 따라 9월 2일로 개통 일자가 미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운행노선 [사진 서울시의회 박진형 의원]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운행노선 [사진 서울시의회 박진형 의원]

 
우이신설선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정릉~성신여대역~보문역~신설동역 등 정거장 13개소, 연장 11.4㎞ 규모의 서울 첫 경전철이다. 열차당 객실은 2칸으로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9년 9월 공사에 착수한 뒤 올 3월 대부분 공사를 마치고 4월부터 개통을 위한 철도종합시험운행 중이었다.
 
우이신설선의 개통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11월 시공사 중 하나인 고려개발이 자금난으로 일부 구간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또 지난해 대주단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1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거부하면서 또다시 공사가 중단되면서, 시가 보조금 327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일도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을 우선으로 9월 2일까지 반드시 우이신설선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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