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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이민영, 일본서 나란히 2승샷

일간스포츠 2017.07.10 06:00
▲사진=JGTO 제공

▲사진=JGTO 제공


재미동포 김찬(27)과 이민영(25)이 일본 남녀 투어에서 나란히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김찬은 9일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 더노스골프장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세가 새미컵 최종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우승했다.

김찬은 이날 5홀을 남기고 16언더파 단독 선두 이마히라 슈고(25·일본)에 1타 차 뒤진 공동 2위였다. 그러나 남은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면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난 5월 말 미즈노오픈에서 JGTO 첫 우승을 차지한 김찬은 1개월10일 만에 승 수를 추가했다. 우승 상금은 3000만 엔(약 3억400만원). 김찬은 JGTO 상금 랭킹 2위(5540만 엔·5억6100만원)로 올라섰다.

1990년생인 김찬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시절 프로로 전향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를 희망했지만 여의치 않자 유로피언투어, 아시안투어에 이어 2015년부터 JGTO에서 활동해 왔다. 미즈노오픈 우승에 이어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기회의 문이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지역 예선을 거쳐 US오픈에 출전했던 김찬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디오픈에 미즈노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키 188cm인 김찬의 특기는 평균 319.8야드(JGTO 드라이브 샷 1위)에 달하는 장타다. 김찬은 “한 걸음 한 걸음씩 꿈의 무대인 PGA투어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함께 출전했던 황중곤(25·지난 6월 KPGA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 우승자)도 마지막 4개 홀에서 3타를 줄였지만 1타가 모자라 준우승에 만족했다.

 

같은 시각 이민영은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클럽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8언더파를 몰아쳐 5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민영은 마지막 날에도 5타를 더 줄이면서 2위 김하늘(29·하이트)을 6타 차이로 여유 있게 제쳤다.

올 시즌 JLPGA투어에 진출한 이민영은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800만 엔(약 1억8000만원). 시즌 상금 누계 6468만 엔(약 6억5000만원)을 기록한 이민영은 상금 랭킹 3위로 올라섰다. 

사진=이민영 JLPGA 홈페이지

사진=이민영 JLPGA 홈페이지




이민영은 국내 여자 골프 무대에서 통산 4승을 거뒀다. 그러다 2015년 신장암 판정을 받고 병마와 싸워 이겨 내면서 더 강한 선수가 됐다. 이민영은 “첫 우승도, 두 번째 우승도 생각보다 훨씬 빨리 찾아왔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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