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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에 9000만원 쓴 주부 "남편이 울면서…"

중앙일보 2017.07.08 21:03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돌 육성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음악 게임을 즐기다 9000만원을 썼다고 밝힌 한 네티즌의 글이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http://pds.joins.com모바일게임에 9000만원 쓴 사람.jpg'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모바일 게임에 중독돼 계정을 접겠다고 선언한 한 네티즌의 글을 퍼온 것으로 보인다.
 
글에서 글쓴이는 "한국 돈 정확히 9030만원 정도 과금한 계정"이라면서 "현 프로듀서 랭크 sss다. 레벨은 280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UP'해주신 분 중 한 분 추첨해 이 계정 드린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임신부로 보인다. 그는 "남편이 거의 울면서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계정을) 줘야 과금을 끝내고 새 인생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현재 임신 중인데 내 아이에게 이런 걸 가르치고 싶지도 않고 화내는 내가 너무 싫다"며 "부탁드린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정말이다. 도와달라. 미련 없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대다수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가 "남편이 울었다"고 말한 부분을 지적하는 이들이 다수였다. 다만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취미로 즐기는 것을 괜찮을 것"이라고 말한 이도 있었다.
 
한편 이 게임은 한국에 정시출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을 비롯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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