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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던 70대 할머니 기르던 풍산개에 물려 사망

중앙일보 2017.07.08 09:50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풍산개에 물려 숨졌다. [중앙포토]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풍산개에 물려 숨졌다. [중앙포토]

경북 안동에서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기르던 풍산개에 목을 물려 사망했다.  
 

“개 송곳니가 빠질 정도로 심하게 물린 듯…
개는 안락사할 예정”

8일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9시15분쯤 안동시 한 농가 안방에서 A씨(78ㆍ여)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됐다.  
 
숨진 A씨 목에는 개에 물린 상처가 남아 있고, 집 인근 골목에 피가 묻은 개 송곳니 1개가 떨어져 있었다.
 
현장에서는 목줄 풀린 풍산개도 발견됐다. 목줄은 풀려 있었고 입 주위에 혈흔이 묻어 있었다. 이 개는 A씨가 기르던 풍산개다.  
 
A씨는 주 1~2회 안부전화 자원봉사를 해오던 생활관리사 B씨(57ㆍ여)의 신고로 발견됐다.
 
경찰은 할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풍산개의 우측 송곳니가 빠질 정도로 심하게 물린 뒤 집으로 돌아와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개는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 안락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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