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이가 '박살' 낸 레고 작품의 엄청난 가격

10만 위안(약 1800만원) 가치의 초대형 레고 작품이 박살 나는 사고가 다시금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레고 엑스포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영화 '주토피아' 주인공 캐릭터인 닉 와일드 모형은 전시 첫날, 4살 어린 소년이 레고 모형을 손으로 밀었고 그대로 쓰러진 모형은 산산조각이 났다. 전시가 시작된 지 1시간 만에 벌어진 사고였다.
 
약 10만 위안(약 18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은 이 작품은 3일 밤을 새워 공들여 만든 작품이라고 전해졌다.
 
작가는 자신의 SNS에 레고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매우 우울하다. 삶에 회의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작품을 망가뜨린 아이의 부모는 사과의 뜻을 전하며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작가는 아이가 일부러 작품을 부순 것이 아니므로 어떤 보상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