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핵심 시정목표로 내걸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왔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7/05/626eb7bb-9c8c-4489-9cf5-c037124c4169.jpg)
박원순 서울시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핵심 시정목표로 내걸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왔다. [중앙포토]
서울시는 이같은 내부 방침을 정하고 해당 기관과 함께 직제 변경, 예산 확보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이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정규직화 대상은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의료원,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투자ㆍ출연기관 20곳 가운데 11곳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무기계약직의 처우 개선을 고민해오다 아예 이 제도를 없애기로 가닥을 잡았다”며 “같은 일을 하는 이들을 정규직화해 같은 직렬로 끌어안는 것이 옳다고 봤다”고 말했다.
무기계약직은 신분이 보장된다. 하지만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면서도 연봉 등 처우에서 차이가 있어 ‘중규직’이라고 불렸다.
특히 지난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고 후속 대책으로 서울시가 스크린도어 유지ㆍ보수 인력을 ‘안전업무직’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고용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안전업무직은 정규직화를 요구해왔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ㆍ출연기관의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1000여명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