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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성매매 예찬 탁현민, '개·돼지' 파면 공직자와 다를 바 없다"

중앙일보 2017.07.05 11:13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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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5일 탁현민(사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여성 비하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성 평등 대한민국으로 나가고자 하는 개혁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탁 행정관의 사퇴를 압박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성 평등 대통령'을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이 탁 행정관을 해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변인은 "여성을 성적 도구화해 수차례 도마 위에 오른 탁 행정관이 이번에는 성매매 예찬으로 논란이다"며 "여성을 이등 시민으로 여기는 자가 어떻게 공직에서 일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서 내용은 반어법' '행정관까지 검증할 필요 있느냐'는 식의 청와대 관계자발 해명은 더 기가 막힌다"며 "대한민국 성 인권과 성 평등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정부 자세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기본윤리 측면에서 여성을 같은 시민으로 생각하지도 않으며 공직을 수행하겠다는 것은 '국민은 개, 돼지' 발언으로 파면당한 공직자와 하등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 정부의 개혁동력은 부정을 눈감는 게 아니라, 기본 중의 기본인 인권에 대한 기준을 확고히 할 때 확보할 수 있다"며 "청와대가 성 평등 가치를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인사기준으로 고려해, 나라의 품격을 높이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공직에 몸담기 전 발간한 수권의 저서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이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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