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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만나게 해줘" 아들 붙잡고 인질극 벌인 40대, 17시간째 대치 중

중앙일보 2017.07.05 09:59
경남 합천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엽총 인질극'을 벌인 40대가 밤새 경찰과 대치 중이다. 경찰이 5일 오전 합천군 황매산 터널 주변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경남 합천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엽총 인질극'을 벌인 40대가 밤새 경찰과 대치 중이다. 경찰이 5일 오전 합천군 황매산 터널 주변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5일 경남 합천에서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과의 밤샘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합천군 대병면 황매산 터널 입구에서 4일 오후 5시께부터 시작된 인질극은 피의자 김모(41)씨가 신발 끈으로 자신의 발과 방아쇠를 연결하고, 총구는 자신을 향하게 하면서 경찰의 접근을 막은 상태다.
 
경찰은 돌발적인 자해나 경찰을 향해 총기를 발사할 수 있는 위험 때문에 특공대를 투입하지 못하고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태다.
 
김씨는 대치 과정에서 전처를 직접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를 반복하고 있다고 YTN은 보도했다. 경찰은 김씨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어 전처를 직접 만나게 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씨의 어머니와 전처, 아들은 경찰 보호 아래 현장에 대기하면서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설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전날 오전 9시 50분께 전화로 전처와 말다툼을 벌인 뒤 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려 나와 이 같은 범행을 벌였다. 인질로 잡고 있던 아들은 이날 밤 10시 25분께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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