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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를 위한 첫걸음, 그랑프리 출전하는 女배구

중앙일보 2017.07.04 17:11
그랑프리 출전을 위해 4일 불가리아로 떠난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 대한민국배구협회]

그랑프리 출전을 위해 4일 불가리아로 떠난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 대한민국배구협회]

2017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1라운드 결전지인 불가리아로 떠났다.
 

홍성진 "1차 목표는 4강 겨루는 결선"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위해 랭킹 끌어올려야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3년 만에 돌아온 한국은 최상위인 1그룹이 아닌 2그룹에 배정됐다. 1주차엔 불가리아에서 독일, 불가리아, 카자흐스탄과 대결한다. 7일 오후 10시40분(한국시간) 열리는 독일과 1차전이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2주차(15~17일)엔 폴란드로 이동해 아르헨티나, 페루, 폴란드와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3주차(21~23일·수원)는 한국으로 돌아온다.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폴란드와 상대한다. 제39대 대한민국배구협회장에 당선된 오한남 협회장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표팀은 큰 악재를 맞았다. 강소휘(GS칼텍스)가 종양이 발견돼 이탈했고, 배유나(한국도로공사)와 이소영(GS칼텍스)도 부상 때문에 빠졌다. 결국 이번 대회 예선은 12명으로 치르게 됐다. 추가 선수 발탁은 결선에 진출(예선 3위 이내)했을 때나 가능할 전망이다. 홍성진 감독은 "부상으로 선수들이 빠져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대신 선수들이 하나로 뭉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주장 김연경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선수들이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돕겠다.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합심해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이번 그랑프리에서 내심 2그룹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최근 올림픽 예선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새 제도에서는 세계랭킹에 따라 올림픽 예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우리 대표팀은 랭킹 10위에 올라있지만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에서 부진할 경우 랭킹이 떨어질 수도 있다. 홍성진 감독은 "일단 결선 진출이 1차 목표다.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7 그랑프리 대표팀 명단>
감독=홍성진 코치=김성현 트레이너=장윤희
윙스파이커(레프트)=김연경(상하이) 박정아(한국도로공사) 황민경(현대건설)
아포짓스파이커(라이트)=김희진 김미연(이상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센터)=한수지(KGC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세터=염혜선(IBK기업은행) 이소라(한국도로공사)
리베로=김연견(현대건설) 김해란(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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