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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발사성공 발표에… 中 “유엔결의 위반했다”ㆍ日, NSC 재소집

중앙일보 2017.07.04 16:57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조선중앙TV]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조선중앙TV]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자 중국 외교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위반했다”며 비난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주의했고 현재 상황을 수집하고 있으며 상황 발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측은 유관 문제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재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리 유관 결의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및 발사 활동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면서 “중국 측은 북한이 규정을 위반하고 발사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측은 북한이 또다시 안보리 결의 위반 행동을 하지 말고 대화 재개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조성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한반도 상황이 복잡하고 민감해 유관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한반도 긴장 정세를 이른 시일 내 완화하고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평화의 정확한 궤도로 되돌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日, ‘북한, ICBM 발사 성공’ 발표에 NSC 재소집…언론 긴급보도
이날 오후 북한의 특별중대보도 직후 일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재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도 북한의 발표를 긴급 속보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정보가 입수된 뒤 NSC를 소집한 뒤 미사일의 종류와 사거리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NSC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의 강한 결속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강한 연대를 호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북한이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ICBM이라고 발표하자 재차 NSC를 소집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북한의 발표 이후 긴급 속보를 통해 “북한이 특별중대보도를 발표하고 ICBM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NHK도 속보를 통해 북한의 발표를 전하며 “북한이 ICBM 발사 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것은 처음”이라며 “핵무기와 함께 ICBM을 보유해서 당당한 핵강국이 됐다”는 북한의 주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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