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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북한 도발 규탄…ICBM 미사일 가능성 염두에 두고 정밀분석 중"

중앙일보 2017.07.04 13:42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도발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무책임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런 도발은 유엔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여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라고 전했다. 
 
합동참무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도발로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무모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며 "한미 당국의 초기 판단으로는 이번 도발을 중장거리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나 ICBM급 미사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이다. ICBM급일 경우 이에 맞춰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와 규약들을 준수하는 전략적 선택을 촉구한지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북한이 이같은 도발을 감행한데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나아가 제재와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북핵 폐기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금이라도 핵과 미사일 개발이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망상에서 벗어나 비핵화를 위한 결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북한의 핵·미사일은 우리와 우방국들의 안보와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이러한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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