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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갤] 산책 후 씻기 싫어 시무룩해진 강아지

중앙일보 2017.07.01 23:01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즐거운 산책이었다. 하지만 씻는 것은 강아지에게 너무너무 싫은 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인과의 즐거웠던 산책 후 화장실에서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짓는 비숑 프리제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우아한 외모를 가진 강아지로 알려져 있지만 신나게 산책하고 돌아온 녀석의 머리는 헝클어져 있고 엉덩이와 발은 흙먼지로 뒤덮여 있네요.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녀석은 애원을 하듯 쳐다보지만, 주인의 단호한 표정을 읽었는지 뒤돌아서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든 듯 벽에 기대 터벅터벅 걸어가 주저 앉는 모습이 웃음을 주고 있네요. 정말 세상을 다 잃은 듯한 표정이죠?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비숑 프리제(Bichon Frise)는 프랑스 여성들에게 인기 1위인 프랑스·벨기에 산 강아지입니다. 비숑 프리제는 프랑스어로 '곱슬거리는 털'이라는 뜻이기도 하죠.  
 
목을 당당히 들고 쾌활하게 걸으며 활발하고 영리하며 예의바르고 민첩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주인에게 충성심도 강하고 사랑이 많기 때문에 가정견으로 크게 선호되는 종이기도 하죠. 
서초 반려견 축제에 참가한 비숑 프리제. [사진 김경빈 기자] 

서초 반려견 축제에 참가한 비숑 프리제. [사진 김경빈 기자]

씻기 싫어하는 강아지들의 몸부림은 우리에게 종종 웃음을 주지만 씻기기 위해 완력을 사용해야 하는 견주로서는 꽤 곤욕이기도 합니다. 영리하고 충성심 강한 비숑 프리제가 이를 모를리 없죠. 
 
그래서였을까요. 정말 씻기는 싫지만, 주인이 힘들이지 않도록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듯 체념한 녀석의 모습은 비숑 프리제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7월 1일 낫닝겐 갤러리였습니다. 
[사진 중앙포토]

[사진 중앙포토]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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