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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제보' 연루 이준서, 檢 소환 임박...이르면 다음 주 초

중앙일보 2017.07.01 16:18
이준서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이준서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당 당원이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에 대해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 제보를 조작해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검찰은 이번 일에 함께 이름이 거론된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다음 주 초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 전 최고위원을 다음 주 초 불러 범행을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유미(구속)씨로부터 해당 제보를 넘겨받은 경위를 캐물을 계획이다. 제보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는지, 혹은 조작을 지시했는지 등을 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제보 조작을 지시한 '윗선'으로 이 전 최고위원을 지목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지난달 27일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같은 달 28일에는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 전 최고위원은 "(검찰이) 제 얘기는 듣지도 않고 갑자기 피의자로 전환됐다는 것은 너무 황당한 일"이라며 '억울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당의 이 사건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25일 이씨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제발 고소 취하를 부탁드린다"며 "이 일로 구속당한다고 하니 너무 두렵다. 죽고 싶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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