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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작 음모 가담했다면 추미애에게 목 내놓겠다”

중앙일보 2017.07.01 10:41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중앙포토]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조작음모에 가담했다면 추미애 대표에게 목을 내놓겠다”고 맞섰다.
 

“내가 관련 없다면,
추미애 대표는 뭘 내놓을 건가”

박 전 대표는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바이버(Viber·메신저앱)를 사용 비밀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며 “안철수, 박지원 운운하며 모든 악담으로 나를 잡으려 하지만 박지원은 박지원이다”고 반박했다.
 
박 전 대표는 “원하면 내가 보관하고 있는 바이버 문자도 보여주겠다”며 “추 대표만큼 바보 박지원이 아니다. 집권여당 대표라면 야당대표와 달라야지 그러니까 청와대에서도 민주당에서도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내가 조작음모에 가담했다면 추미애 대표에게 내 목을 내놓을 테니 검찰수사를 지켜봐라. 내가 관련 없다면 추미애 대표는 뭘 내놓을 건가”라고 되물었다.  
 
박 전 대표는 같은 날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추 대표를 비판했다. “오늘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애국을 하고 목포로 간다”고 한 박 전 대표는 “건전한 야당이 존재할 때 튼실한 여당도 존재한다. 집권 여당 추미애 대표는 청문회, 추경, 정부조직법 특히 대통령께서 외국 순방 중이지만 정국을 풀려 하지 않고 꼬이게 한 훼방꾼 노릇만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추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당의) 중간 발표는 박지원 선대위원장에게 향하는 시선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뻔하다”며 “ 한편으로는 윗선에 보고했다는 사실을 시인함으로써 그간 국민의당이 극구 부인했던 윗선 지시 가능성을 보여준다.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와 박 위원장의 침묵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의 엄정수사와 함께 두 분의 책임 있는 입장표명을 기다리겠다”고 압박하며 “한 분은 대선후보였고, 한 분은 경륜높은 ‘정치9단’으로 알려진 분 아닌가. 이쯤 되면 밝힐 것은 밝히는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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