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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靑 “한ㆍ미 FTA 재협상 합의한 바 없다”

중앙일보 2017.07.01 08:40
청와대 측이 30일 오전(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큰 규모의 무역적자와 자동차ㆍ철강 분야에서의 무역 불균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배석한 장하성 정책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에 대해 일정한 조치를 취하거나 또는 새로운 협상을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정책실장은 “이에 대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한ㆍ미 FTA의 상호 호혜성을 강조하면서 양측 실무진이 한ㆍ미 FTA 시행 이후에 효과를 공동으로 분석, 조사 평가할 것을 제의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일부 언론매체에서 금번 정상회담 시 양국이 한ㆍ미 FTA 재협상에 합의하였다거나 재협상을 공식화하였다는 보도가 있었는 바, 이는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알려드린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 재협상에 대하여 양측 간에 합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무역과 관련 양측 간 합의 사항은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선언문에 있는 내용이 전부”라고 덧붙였다.  
 
장 정책실장은 미국 백악관에서 우리 측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안호영 주미 대사,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과 함께 확대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한미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 22분부터 23분간에 걸쳐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통역만 배석한 채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북핵ㆍ북한문제, 한반도 평화구축,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무역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오전 10시 49분 백악관 캐비닛 룸으로 옮겨 양국 정부 당국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확대 정상회담을 한 다음 양국간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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