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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위 "태권도 통해 남북교류 활성화하겠다"

중앙일보 2017.06.30 13:18
 정부가 남북교류의 매개체로 우리나라 고유 스포츠인 태권도를 낙점했다.  
 

국정과제에 태권도시범단 방한방북 채택
"2022년까지 문화콘텐트로 육성"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30일 “남북 태권도 시범단의 방한·방북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오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오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방문한 것을 계기로 남북 체육교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공동응원단 등을 제안하면서 스포츠 교류가 남북 화해와 통합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지난달 28일 국기원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김춘식 기자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지난달 28일 국기원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김춘식 기자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2~3월에 걸쳐 열리는 평창 겨울올림픽과 평창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북한 태권도단을 참여시키기 위해 국제기구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또 경평축구, 태권도 등 전통종목을 중심으로 시범단 방한·방북을 비롯해 종목별 합동훈련, 용품지원, 체육 학술 교류 등의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정기획위는 “태권도를 체육 종목의 범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콘텐트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기태권도 콘텐트화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2022년까지 세계 무대에 내놓을 ‘10대 태권도 명품 콘텐트’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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