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에 태권도시범단 방한방북 채택
"2022년까지 문화콘텐트로 육성"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오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30/741b863a-2ea5-41a3-b637-704daa8a2a5a.jpg)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오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축사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공동응원단 등을 제안하면서 스포츠 교류가 남북 화해와 통합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한 태권도시범단이 지난달 28일 국기원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김춘식 기자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2~3월에 걸쳐 열리는 평창 겨울올림픽과 평창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북한 태권도단을 참여시키기 위해 국제기구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또 경평축구, 태권도 등 전통종목을 중심으로 시범단 방한·방북을 비롯해 종목별 합동훈련, 용품지원, 체육 학술 교류 등의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정기획위는 “태권도를 체육 종목의 범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콘텐트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기태권도 콘텐트화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2022년까지 세계 무대에 내놓을 ‘10대 태권도 명품 콘텐트’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