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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찾아온 제주 한라산에 100㎜ 이상 폭우…가뭄 해갈에는 큰 도움

중앙일보 2017.06.30 11:24
제주시 애월읍의 감귤밭에 29일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최충일 기자

제주시 애월읍의 감귤밭에 29일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최충일 기자

제주시 애월읍 수밭밭에 29일 장맛비가 내렸다.최충일 기자

제주시 애월읍 수밭밭에 29일 장맛비가 내렸다.최충일 기자

제주도 전역에 29일부터 장맛비가 시작되면서 초기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9일부터 30일까지 장맛비 내려 농작물 생기
비 그친 뒤 폭염왔다 4일쯤 다시 장맛비 소식

제주기상청은 30일 “29일부터 시작된 장맛비가 이날 오전까지 이어져 초기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남쪽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4일 첫 장마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시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30일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특히 29일에는 단비다운 비가 내렸다. 29일에는 제주도 산간과 서·남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6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116.0㎜, 성판악 105.5㎜,제주시 39.8㎜, 서귀포시 50.5㎜의 많은 비가 왔다.
 
제주 장맛비가 내린 29일 제주도내 관광지인 한림공원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공원을 돌아보고 있다.최충일 기자

제주 장맛비가 내린 29일 제주도내 관광지인 한림공원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공원을 돌아보고 있다.최충일 기자

이 비로 제주농민들은 초기가뭄 걱정으로 조렸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근 초록색의 열매가 달리기 시작한 감귤과 여름대표 과일인 수박 등 생장기나 착과기 농작물의 경우 충분한 수분공급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감귤농민 변재구(51·제주시)씨는 “최근 비가 오지 않아 걱정이 컸는데 이번 단비로 감귤들이 맛있게 클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평소였다면 비가 야속했을 관광객들도 대체로 단비를 반기는 분위기였다. 29일 제주 한림공원을 찾은 안보배(30·여·대구시)씨는 “비가 많이 와서 관광하는데는 좀 불편하지만, 최근 더위와 가뭄 때문에 고생하는 농민들을 생각하면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비가 그치고 주말부터는 다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제주시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오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장맛비는 다음달 4일쯤 다시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제주시 애월읍 논밭에 29일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최충일 기자

제주시 애월읍 논밭에 29일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최충일 기자

 
29일부터부터 장맛비가 내리면서 제주시 애월읍 농지에 스프링클러가 멈춰서 있다.최충일 기자

29일부터부터 장맛비가 내리면서 제주시 애월읍 농지에 스프링클러가 멈춰서 있다.최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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