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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상곤 '1박 2일' 청문회 정회…오전 10시 속개키로

중앙일보 2017.06.30 02:00
29일 오전 10시 시작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난항을 겪으며 '1박 2일 청문회'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한때 '심야 정회'에 들어갔던 청문회는 결국 중단됐다. 청문회는 30일 오전 10시 속개될 예정이다.
 

야당 의원들 '자료제출 미비' 항의 잇따라
유성엽 위원장 "이 못된 버르장머리를 뜯어고쳐야"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9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차수변경을 선언하고 30일 0시쯤 청문 일정을 29일 하루에서 29~30일로 변경하는 인사청문계획을 의결했다.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김 후보자가 선서를 한 뒤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9일 국회에서 열렸다. 김 후보자가 선서를 한 뒤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이날 청문회는 29일 밤 10시쯤 심야 정회에 들어갔다. 김 후보자의 청문회 자료제출 미비에 대한 야당 청문위원들의 항의가 잇따르면서 유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한 것이다.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은 "오전에 청문회가 시작할 때 제출을 요구했던 자료 중 한 건만 왔다"고 지적했고,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도 "인사청문회 요구자료 제출현황 집계표가 전부 허위"라며 "본 의원실에 59개를 미제출했지만, 교육부에선 5개뿐이라고 보고했다"고 항의했다.  
 
의원들의 잇단 항의에 유 위원장은 "아침에 회의를 진행할 때부터 자료 제출에 성의를 다하지 않고 그저 상황 모면만 하면 된다는 정부의 잘못된 태도를 거듭 지적했다"며 "자료 제출이 안 되면 차수를 변경해서 내일까지 계속 진행하겠다. 내기 싫으면 내지 말라"고 질타한 데에 이어 "이 못된 버르장머리를 뜯어고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육이 개선될 수 없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이 김 후보자의 국민의례 관련 태도를 문제삼으며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이 김 후보자의 국민의례 관련 태도를 문제삼으며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김 후보자 측의 자료제출까지 청문회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하고 불참하면서, 심야 정회 1시간여만에 속개된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의 질의로만 진행됐다. 이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청문회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추가질의를 한 후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까지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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