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3월 18일 실시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 실험. [사진 노동신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6/24/dd021156-6e34-47f8-bb8d-3d88570c919c.jpg)
북한이 지난 3월 18일 실시한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 실험. [사진 노동신문]
폭스뉴스 “미 본토 타격 가능한 엔진”
지난 3월 18일 이어 올 들어 두번째
폭스뉴스도 이날 복수의 미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북한이 실험한 로켓엔진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용 엔진이거나 위성발사용 엔진일 수 있다”며 “미국 관리들은 그동안 위성발사용 엔진이 ICBM용 엔진으로도 이용될 수 있음을 경고해 왔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달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를 시작으로 거의 매주 미사일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지난달 미 의회에 “북한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미사일 무장의 길로 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 국방정보국(DIA)도 지난달 “북한을 견제하지 않으면 결국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핵 탑재 미사일을 개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22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멀지 않은 미래’에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탑재 ICBM을 손에 넣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과 북한 사이 거리는 약 9000㎞이며 일반적으로 ICBM은 1만㎞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