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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기념시계'의 역사...'文 시계'에는 어떤 문구가?

중앙일보 2017.06.21 23:34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정희, 전두환, 노태두, 김영삼, 박근혜,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의 기념시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정희, 전두환, 노태두, 김영삼, 박근혜,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정부의 기념시계.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도 이른바 '대통령 시계'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나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청와대는 대통령 기념시계를 관례적으로 만들어 선물했다. 문 대통령 기념시계 뒷면에 들어가는 문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 시계는 지난 15일 청와대 오찬에 초청받은 보훈 가족들이 처음으로 받게 될 전망이다.
 
청와대 역사에서 대통령 기념 시계를 처음으로 제작해 배포한 인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그는 1970년 당시 새마을 운동의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시계를 선물로 줬다.
 
전두환 전 대통령 정부에서는 1982년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복싱 선수단에 시계를 기념으로 선물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정부에서는 이전 정부와 달리 약간의 디자인 변형을 시도한 바 있다. 시계 판에 숫자를 넣었고, 몸통 디자인도 살짝 달리한 시계가 제작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시계 앞면 서명을 한문으로 넣고, 뒷면에는 영문 표기를 새긴 첫 사례이기도 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념시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좌우명인 '대도무문'(大道無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도리나 정도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의미)이 들어가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 기념 시계, 김대중 전 대통령 시계.

역대 대통령 기념 시계, 김대중 전 대통령 시계.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는 대통령 기념시계 외에도 2000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해 2종의 시계를 더 제작됐다.
역대 대통령 기념 시계, 노무현 전 대통령 시계.

역대 대통령 기념 시계, 노무현 전 대통령 시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기념시계 뒷면에 '원칙과 신뢰,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노무현 대통령 시계는 다른 정부와 달리 금속을 소재로 시계를 제작했다. 기존 정부에서는 시계 몸통을 원형으로 디자인한 것과 달리 사각형으로 만들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의 기념시계

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의 기념시계

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 들어 기념시계 디자인은 다시 가죽줄로 돌아왔지만, 형태는 사각형을 유지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념 시계는 부인 김윤옥 여사의 친필 서명이 들어가기도 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박근혜 대통령 하사품 시계.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박근혜 대통령 하사품 시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념시계도 한글 서명이 들어가 있고, 원형으로 제작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는 2013년 8월부터 기념시계를 만들어 청와대를 방문했던 외빈 등에게 선물로 줬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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